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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Thursday, August 23th

Day6-1 2 추가하며 종합 2(10 7 8)

500m 단거리에서 신소영 선수가 획득 한 의미 있는 금메달이었습니다.
아침부터 바람이 불어 오늘은 좀 서늘할까 싶었는데, 뜨거운 태양의 열기와 콜롬비아 관중들의 열기는 바람도 잠재우지 못했습니다.

오전에 있었던 500m 예선, 준준결승, 준결승에서 주니어 여자 신소영 선수만이 결승에 진출하였습니다.

오후 5시부터는 제외20,000m 경기가 있었습니다. 이 경기는 아스팔트 400m 로드 서킷을 무려 50바퀴나 돌면서 제외 당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살아 남아야 하는 일명 죽음의 경기입니다.

각 장단거리 별 금메달 리스트 국슬기, 김미영 선수가 출전한 주니어 여자부문에서는 김미영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 두 선수 모두 초반부터 안정적인 경기를 운영하며 선두를 지켰고, 그 뒤를 프랑스와 콜롬비아, 그리고 중국의 꿔단 선수가 바짝 쫓고 있었습니다. 꿔단 선수는 예상외로 초반에 제외 당했고, 대신 칠레 선수들이 서두로 튀어나오며 리드를 하기도 했습니다. 경기 초중반은 전반적으로 특별한 어택이나 브레이크어웨이 없이 조금은 밍밍하게 경기가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다 후반 들어 이탈리아의 두 선수가 선두에 서서 리드를 했고, 안타깝게 9바퀴를 남기고 피니쉬를 통과하던 순간 금메달 후보 1위였던 한국의 국슬기 선수가 피니쉬 라인 앞쪽에서 자리를 잘못 잡아 어이없이 제외를 당하고 말아 모두들 의아해 했습니다. 4바퀴가 남았다는 방송이 있자마자 선전을 하던 칠레선수와 프랑스선수가 첫 코너를 채 돌아가기도 전에 부딪혀 넘어졌고, 마지막에 남은 한국의 김미영, 이탈리아, 콜롬비아, 독일의 승부에서 독일이 금, 이탈리아가 은, 한국이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곽기동(칼리 세계대회 15,000m 금메달), 조우상 선수가 출전한 남자 주니어 에서는 경기 시작하자마자 호주, 이란, 파나마 세 서순가 넘어져 재경기를 해야 했습니다. 또 경기도중 포르투갈 선수와 남아메리카 선수가 부딪히며 넘어지는 사고가 있었고, 29바퀴를 남겨두고 스페인선수가 또 넘어져 제외를 당했습니다. 곽기동 선수는 13바퀴를 남겨두고 피니쉬 라인을 통과하며 지나친 몸싸움과 인코스 침범으로 제외를 당했고, 마지막 까지 최선을 다해 잘 달리던 조우상 선수도 4바퀴를 남겨두고 제외를 당했습니다. 경기 내내 벨기에의 바트 선수는 실수 없이 게임 운영을 잘 했습니다. 마지막 바퀴에서 이탈리아 대만 벨기에 네덜란드가 경합이 붙었고, 마지막 스프린팅에서 이탈리아선수와 벨기에의 바트 선수가 정말 환상적이고 아찔한 런지 싸움이 있었는데, 승리는 이탈리아 선수에게 돌아갔고 이 놀랍고 멋진 승부에 감동한 관중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오랫동안 기립박수를 쳤습니다. 저는 혹시나 이 선수들의 다리가 찢어지는 건 아닌가 할 정도로 걱정을 했었습니다. 금 이탈리아, 은 벨기에 바트(Bart), 동 네덜란드에서 가져갔고 대만선수는 4위를 했습니다.

한국 여자 장거리의 전설 우효숙, 김혜미 선수가 출전한 시니어 여자 경기에서는 우효숙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28바퀴를 남겨두고 뉴질랜드의 니콜 벡 선수가 넘어져 제외를 당했고, 3바퀴 후 이탈리아 대만 스페인 스위스 선수들도 와라락 넘어져 선두그룹에 합류하기 힘들어 졌고, 제외 바퀴마다 한 명씩 제외를 당했습니다. 김혜미선수도 경기 후반 제외를 당하고 우효숙선수가 혼자 남아 마지막까지 선전하여 어렵게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콜롬비아에서 금은메달을 모두 가져갔고, 대만의 판리친 선수는 4위로 경기를 마무리 했습니다.

시니어 남자 경기에는 남유종, 이훈희 선수가 출전하여 최선을 다했으나 메달 사냥에는 실패했습니다.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코 장가리니 선수는 경기도중 넘어진 것이 영향이 컸는지 8바퀴를 남기고 경기를 포기했습니다. 남유종 선수가 경기 후반까지 남아 전력투구했으나 1바퀴를 남겨두고 아쉽게도 제외되고 말았습니다. 성난 소같이 질주하며 결승선을 통과한 미국의 조이 만티아 선수가 금메달은, 콜롬비아가 은메달을, 이탈리아가 동메달을 땄습니다.

E20,000m 경기 직후 바로 500m 결승이 이어졌습니다. 유일하게 이 경기에서 결승에 진출한 부문이 여자 주니어 레이스 였습니다. 하루 종일 금메달이 그리웠던 한국팀에 한국의 주니어 스프린터 신소영 선수가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대만을 따돌리고 1위로 피니쉬라인을 통과하며 행복의 금메달을 전해주었습니다.

주니어 남자는 콜롬비아에서 금,은 메달을 호주가 동메달을 획득했고, 시니어 여자 역시 금메달과 동메달을 콜롬비아가 미국이 은메달을 가져갔습니다. 시니어 남자는 미국의 조이 만티아가 또 하나의 금메달을 추가했고, 은메달과 동메달은 이탈리아에서 가져갔습니다.

오늘도 한국팀 선수들 코칭 스탭들, 임원진들 모두 너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내일은 로드의 마지막 대회로 5,000m 계주가 있는 날입니다. 내일도 한국 선수들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By Kim Soo Yeon :: PatinCarrera.com / Bont Sk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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